월드컵 열기, 뉴욕에서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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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뉴욕에서도 후끈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6.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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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 한인학생들, 빨간색 티셔츠 900장 무료 배포
NYU 한인학생들이 8일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시민들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티셔츠를 배포하고 있다.
'2010 FIFA World Cup'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원을 기원하는 염원이 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NYU 한인학생들은 지난 8일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공원을 찾는 뉴요커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빨간색 티셔츠 900장을 무료 배포했다.

이 티셔츠 앞면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글이 한글과 영어로 표기됐으며 뒷면에는 한국 고유문양이 새겨져 있다. 소매에는 태극기와 ‘꿈은 이루어진다’가 한글로 표기돼 있다.

학생들은 티셔츠 배포 이전에 한국인들의 축구 사랑을 알리고, 이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함께 기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이벤트를 기획한 NYU 심리학 석사과정의 강우성(27세)씨는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오늘 티셔츠를 받은 미국인들이 한글과 고유 문양을 보고 한국문화와 언어가 중국, 일본과 다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와 연관돼 한식, 한국음악 등이 활성화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씨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맨해튼 32가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며 뜻을 같이 하는 한인 업주들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티셔츠 이외에도 맨해튼 한인타운 내 식당, 스파, 미용실, 노래방 등 다양한 업소를 5%~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월드컵 할인패스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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