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한복판에 태권도 함성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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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복판에 태권도 함성 울리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6.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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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타임스퀘어에서 레베카 존슨 스쿨 학생 100여명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맨해튼 한복판에 태권도 구호를 외치는 어린이들의 함성이 울러 퍼졌다.

전미주 태권도 교육재단(이사장 김경원)은 지난 11일 예절과 인성교육 등을 위한 교육적 차원의 태권도를 소개하는 ‘제1회 공립학교 태권도 시범 클래스’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범수업에는 현재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공립학교 팀 가운데 올해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 소재 ‘레베카 존슨 스쿨(교장 프랜신 피나-카운슬)’에 재학 중인 1~5학년생 1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태권도 기본 동작을 비롯해 발차기, 널판지 깨기 등의 기술을 선보여 뉴요커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피나-카운슬 교장은 “태권도 교육에 참가하는 아이들 대다수가 훈육을 필요로 하는 빈민층 가정의 아이들”이라면서 “이들은 태권도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은 물론 스스로를 단련하고 자신감을 기르는 과정을 거치는 등 예절과 인성교육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2년여 전부터 8주 과정의 태권도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학기당 4~5 태권도반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태권도 시범 수업에 앞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후원한 ‘풍물놀이’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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