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다목적 문화공간 건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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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다목적 문화공간 건립추진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06.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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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동포 기금모금 운동 계획

뉴욕한인회관 1층에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뉴욕한인회(회장 하용화)는 1층 6,000, 지하 3,000 총 9,000 스퀘어 피트의 공간에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1일 열린 ‘제5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밝혔다.

당초 한인회는 올해 1층 임대계약이 끝나면서 이 공간을 일반 한인동포들에게 임대할 계획이었으나 그 뜻을 바꿔 동포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장기 임대 등으로 건물이 심각히 노후된 상태로 개·보수 공사가 절실한 상태. 이에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9개월에 걸쳐 회관 1층 및 지하 내·외장을 공사한다는 계획이다.

공사소요예산은 약 150만 달러. 한인회는 이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범 동포사회추진위를 구성한 뒤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건립기금에 대한 모금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동포건설업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1층 렌트 수입상실 등의 요인으로 연간 12만4,000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이 공간을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박물관으로 건립함으로써 후세들에게 물려줄 한인회관으로 꾸려나가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게 된 것이라고.

하용화 회장은 “한인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주년을 준비하며 한인회관을 후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동포사회의 자산인 한인회관의 올바른 사용에 따른 대외 위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박물관은 ▲한국역사 이민사 전시 ▲한인후세 교육시설 ▲기업/지차체 홍보관, ▲동포사회 활동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역사/이민사 박물관 설립을 위해 한국 전쟁사 박물관, 한인 이민사 박물관, 한국 독립운동기념관 등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며 한국 브랜드 상설전시장, 한국 지방자치단체 명품 특산물 전시장, 대기업 이미지 홍보관 등으로 활용해 한국의 부가가치를 높인

또 문화, 예술, 교육 등 각종행사 및 한식 세계화 홍보관은 물론 한인단체 회의실, 동포간담회 및 공청회, 각종 세미나 장소로 활용케함으로써 한인단체들을 후원하게 된다.

한편 역대 회장들과 뉴욕일원 한인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 파운데이션(회장 조병창)과 정우회가 선발한 장학생 12명에게 각각 1천 달러씩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으며, 동서국제학교와 민권센터에도 후원기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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