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동포위원 한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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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동포위원 한국방문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6.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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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서

재외동포가 한반도 통일에 ‘역량’ 집중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기택)은 아시아, 유럽, 대양주,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 거주하는 자문위원이 모국을 방문하는 해외지역회의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One People, One Dream, One Korea’을 주제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1,246명 자문위원 중 7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일본이 230여명으로 가장 많다. 참석의사를 밝힌 최고령 자문위원 역시 재일동포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 두 번째로 많은 협의회는 남부유럽, 중동, 아프리카 협의회로 40여개국 80명이 서울을 찾는다.

그리고 동남아 협의회 70명, 서남아는 66명이 방문하며, 호주 42명, 북부유럽 45명 등이 이번에 모국땅을 밟는다.

특히 북한 출신으로 불가리아에서 북한독재체제를 비난했다가 오랫동안 은둔생활을 했던 이상종 위원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 한인회장으로 현지주민 지원과 봉사를 해오던 채규준 위원도 이번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번 서울을 방문한 북미주 자문위원을 제외한 세계각국 위원들은 회의 기간동안 한반도 상황 인식과 동포사회의 역할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통일문제에 대한 의견수렴과 건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 기본일정은 지난 4월 진행된 북미주 회의가 유사하다. 하지만 얼마전 결과가 발표된 ‘천안함 사태의 교훈과 과제(남주홍 국제안보대사)’ 주제의 특별강좌가 추가됐다.

게다가 자문위원들의 인기가 높았던 ‘21세기 대한민국의 길:선진화와 통일(박세일 서울대 교수)’ 주제의 특별강좌가 다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그밖에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보고, 여수 세계박람회 추진현황 등 국내 이슈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도 이번 회의기간에 진행된다.

해외위원들은 오는 18일 희망자에 한해 휴전선 인근과 천안함이 있는 평택해군기지로 안보견학을 갈 예정이다. 과거에는 개성공단, 금강산 등 방문했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냉각된 상황이라 군부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위원들은 이날 우리 군인들의 영내생활을 접하고, 화력시범 등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외협의회 중 이번 회의기간 앞뒤로 국내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곳이 상당하다. 그간 북미주 지역 내 협의회가 국내외 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협의회 내 위원들의 인적교류를 통해 교육적 성과가 상당히 나타난 적 있다.

우선 동남아 협의회는 오는 7일 저녁 김포 컨벤션에서 강서구 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서남아 협의회는 양주 협의회와 양주시청에서 8일 오전에 자매결연식을 갖는다. 또 브라질 협의회는 그전인 5일 동작구 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한다.

반면 호주 협의회 임원진은 지난 3일부터 한국거주 호주출신 동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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