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 재외동포 모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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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재외동포 모국 방문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5.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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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20개 지역 이북도민 270여명 초청

해외 거주하는 이북5도 출신 동포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박용옥)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등 5개국 20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북도민 27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방한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이들은 삼성전자, 청계천, 휴전선 일대(통일전망대) 등을 직접 방문하며 모국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지난 1996년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이북동포들에게 그동안의 조국 발전상과 분단현실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총 15회 동안 2,400여명이 다녀간바 있다.

이북5도 위원회는 지난 3월 26일 우리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로 46명의 젊은 장병들이 희생되고, 6․25전쟁 발발 60년을 기념해 현충원 참배, 통일전망대와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해 조국의 안보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에 방문단 일원으로 초청된 이승철(미 워싱턴거주, 61세)씨는 "조국을 떠난 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했다"며 "“인천공항으로 입국시 고국땅을 밟으면서 설레는 마음과 벅찬 기분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는 추후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북동포를 찾아 이들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더욱더 넓혀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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