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극동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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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극동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 사할린 새고려신문
  • 승인 2010.05.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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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란 주제로

사할린국립종학대학교와 사할린한국교육원은 지난달 29일 사할린국립종합대학교 경제 및 동양학대학 강당에서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극동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대회명을 ‘극동 대회’로 바꿔 행사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사할린국립종합대학교뿐만 아니라 극동국립인문대학교(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국립사범대학, 유즈노사할린스크 학교, 코르사코브 일반학교, 포로나이스크 일반학교 등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또한 사할린주정부 관계자, 블라디보스토크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 국장현· 박상욱 영사, 여러 귀빈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 학부모 등이 발표자들을 응원해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교원의 해'를 기념해 교사의 이미지, 그리고 학생과 교사 관계, 교육문제 등에 대해 고찰해보기 위해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란 주제로 열렸다.

주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 국장현영사는 "사할린은 대한민국에게 뜻 깊고 역사적인 장소이다.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여전히 한국어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고 하고 또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에 한편으로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할린국립대 베 . 미시코브총장은 사할린 아리랑 장학회 손병덕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앞으로도 이 대회가 사할린아리랑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발표부분에 들어가기 전에 극동국립인문종합대학교(하바롭스크), 우수리이스크사범대학 한국어과 소개가 있었다. 대회 참가자는 이 대학들에서 한국어보급, 교육시스템이 어떻게 돼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극동국립인문종합대학교 임 왈렌티나 한국어과장은 앞으로 사할린국립대와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다.

일반학생 부에서 13명, 대학생 부에서 8명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학생부에서 신정미, 강 예브게니, 박 마리나가 차례로 1,2,3등을 차지했고, 대학생 부에서는 손 인나, 보로비요와 안젤라, 카네타 이고리가 1,2,3등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 수상자들은 메달과 상품으로 받았고,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상패와 상품을 받았다. 아시아나 항공 오태준 사할린지점장은 1등을 한 손 인나 대학생에게 항공 티켓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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