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옥타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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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언제나 옥타에 있어요”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4.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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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이옥순 선옥스 대표
일본 동경 이옥순 선옥스 대표
옥타는 올해 홍보포스터 2천부를 새로 찍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년처럼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 동경에서 여성사업가로 활동하는 이옥순(52, 사진) 선옥스 대표가 직접 찍어 월드옥타 사무국에 기증한 것이다.

“작년에 회의하면서 해달라는 것만 많았던 기억이 나, 무언가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만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94년 일본에 건너가 특수종이 수출입 사업을 시작했다. 여자 혼자 몸으로 두 아들을 데리고 시작한 일이었다.

“자본금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고,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여자라고 봐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여성 특유의 꼼꼼한 배려를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며, 사업을 안정시켰다. 그의 회사는 지금도 전체거래의 60%가 한국산 제지를 일본시장에 가져오는 흐름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매년 조금씩 성장해 지금은 연매출 120억원이 넘어섰다.

“동경 사무실을 확장 이전할 준비와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과정중이라 정신이 없지만, 옥타행사는 빠질 수 없습니다.”

실제 이 사장은 주요 고객도 일본업체가 대부분이고, 대외활동도 동경의 한 로터리 클럽에서 간사를 맡는 등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많지만 마음은 언제나 모국과 옥타에 끌린다고.

“다음주 18~20일까지 동경에서 일본 활성화 대회가 열립니다. 제가 일이 많아 바쁜 상황이라 죄송하지만, 최대한 돕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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