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인회관 건립-책 기증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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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인회관 건립-책 기증 희망
  • 연합뉴스
  • 승인 2003.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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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교민들이 다음달 10일  한인
문화회관의 개관을 앞두고 국내 출판사들로부터의 도서기증을 희망하고 있다.

    교민들 가운데 원로인사들이 주축이 돼 운영될 한인 문화회관은 원로  교민들에
게 만남의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교민 2세들에게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종 문화 강좌와 행사를 개최하고 내부에 도서관을 운영한다.

    현지 교민들은 특히 도심에 세워질 이 회관에서 각종 한국-독일간 행사를 개최,
독일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첨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이 도시에 한인도서관이 개관돼 2년여 운영됐었는데  내부  문제로
지금은 폐관절차를 밟고 있는 탓에, 현재 프랑크푸르트에는 이렇다할 한민족 문화시
설이 없는 상황이며 이번 한인회관이 명실상부한 문화센터로  자리잡을지  교민들의
관심이 크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교민들은 회관 내 도서관을 채울 도서가 크게 부족해 국내  출판사
들로부터 도서기증을 희망하고 있다. 재독 경제인협회장인 양해경 삼성  유럽본부장
등이 재정지원을 약속했지만 도서구입에 적지않은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도서 자체의
선정이나 구입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독 한인연합회장을 지낸 윤남수씨는 "교포 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고취시킨다
는 좋은 뜻에서 국내 출판사들이 양서를 적극 보내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윤씨의
이러한 뜻을 전해들은 일부 출판사들은 도서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원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도 "프랑크푸르트에 아직 우리의 문화공간이 없다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는데 이번 회관건립을 위한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며 "현지 주재
상사와 원로동포, 정부의 힘을 보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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