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한인회 온정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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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한인회 온정 잊지 않겠습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0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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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필리핀한인회장, 수재의연금 사용내역 공개

마닐라 노발리체스 지역 수재로 완파됐던 가옥을 수리한 아델라이다 그라나다 씨 가족.
필리핀한인회가 지난해 세계 각국 한인회로부터 지원받은 수재의연금 1만7,500달러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지난 3일 본지에 보내왔다.

박일경 필리핀한인회장은 “각국 한인회의 후원금으로 태풍으로 집을 잃거나, 파손된 어려운 필리핀 가정과 한인들을 위한 집짓기에 주로 사용했다”며 “필리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뭉클했던 기억이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바로 어제일처럼 선명하게 기억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수재의연금을 △바기오 지역 수해 복구(루손 북부지역 한인회 지원) 2,000달러 △한인동포 수해 피해자 중 12명 지원(200달러/인) 2,400달러 △현지인 중 가옥 유실자 중 35가구(375달러/가구) 1만3,100달러 등으로 나눠 사용했다.

각 지역별 집짓기 운동은 총 7개 지역으로 분류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지역 한인선교사를 통해 현금 각 9만 페소 혹은 미화 1,875달러를 지급했고, 집짓기를 직접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필리핀한인회와 기아대책본부가 연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 후원금을 아이티 한인회로 보내려고 알아봤지만 한인회가 없어 실행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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