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 공탁금 깎자, 동포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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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한인회 공탁금 깎자, 동포들 '환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0.02.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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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탁금 1만달러 선거개혁안 통과

오는 27일 진행될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호치민한인회가 ‘선거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리고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인회는 지난달 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공탁금을 3만 달러에서 1만달러로 대폭 낮추고, 많은 회원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회원가입을 입후보 등록 공고일 전일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등록 후보자가 1인일 경우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현지 언론은 ‘한국교민의 저력’이라고 표현했다.

“한인회가 기상천외한 선거규정을 만들어 공고한다.” “3만달러만 있으면 나도 회장하는 건데… ”

<진짜오 베트남> ‘비하인드 스토리’란에 공탁금 문제를 둘러싼 글들이다. 더욱 회장의 학력위조와 정관변조 등까지 도마에 오른 상황이었다.

지난달 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백승규 회장 대행은 “제10대 회장선출에 덕망과 능력 있는 훌륭한 분들이 후보자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혁안을 상정했다. 그리고 이 안은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선거는 오는 27일 정기총회에서 후보 정견 발표 후 투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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