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함께 ‘한말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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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함께 ‘한말글 사랑’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0.0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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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글회관에서 ‘한말글 지키기 다짐 모임’ 열려

한글을 사랑하는 단체와 각계 인사들이 모여 한글을 세계에 알리고 빛내기 위한 ‘2010 한말글 지키기 다짐 모임’이 지난 16일 오후 광화문 한글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이상보)과 한글학회(회장 김승곤)가 공동 주최하고 한말글문화협회(대표 이대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글학회, 외솔회(이사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 등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회원 단체 대표들과 민주당 전병헌 의원, 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문광부 국장, 본지 이형모 발행인 등 정치인과 학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지나친 영어 숭배 분위기를 반대한다 △한글날 공휴일 제정에 힘쓰자 △한글과 한국어 해외 보급에 힘쓰자 △한글문화관을 잘 짓도록 돕자 △세종대왕 생가 터를 찾아 문화 성지로 만들자 △한글을 국보1호로 만들자 등 한말글을 지키기 위한 6가지 사항에 대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 밖에도 이날 모임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인 최홍식 연세의대 교수, 한갑수 선생의 아들 한상대 전 명지대 교수와 며느리 박화서 명지대 교수, 허웅 선생의 아들 허황 울산대 교수 등 한글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선구자들의 후손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모임을 주관한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이번 모임은 한글단체 대표뿐만 아니라,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데 앞장 선 선조들의 후손들과 한글을 사랑하는 정치인,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뭉쳐서 한말글을 지키고 빛내자고 뜻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올 한해 한말글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말글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노력하자”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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