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사회 ‘파독광부기념회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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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사회 ‘파독광부기념회관’ 마련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09.1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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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매매계약 끝내


파독광부 복지사업으로서 그동안 추진되어온 ‘파독광부기념회관’ 구입이 마무리되었다.

지난 일 에센에 소재한 공증인·변호사 합동 사무실(Notar·Rechtanwalt Alfred Risken·Michael Filthaut)에서 매매 당사자인 ‘에센카톨릭교회’와 ‘사단법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 간에 매매계약이 이루어져 한인들의 요람으로서의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매매가 성립된 기념회관(소재지: 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은 대지 3천190 평방미터, 건평 754평방미터(144 평방미터 Wohnung 포함)크기로 약 250명이 모일 수 있는 규모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총 매입가는 42만 2천 유로이며, 20만 유로를 1차로 지불하고 나머지 22만 2천유로는 5년 내에 상환키로 되어있다.

이로써 지난 해 2월 파독광부 복지사업을 총괄하는 한국노동부가 발표, 시행되어온 “파독광부복지사업 매뉴얼”에 따른 모든 사업이 파독광부들의 의미와 역사성 있는 기념회관 구입이라는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종료되게 되었다.

서명을 마친 고 회장은 회관 구입과 관련, 일을 추진하며 어려움도 있었으나, 소신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신뢰를 보내준 한인사회와 공관, 노동부에 감사하면서 한인사회의 근간인 글뤽아우프회 기념회관이 마련되었음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약 10년전, 재독한인문화회관 초대이사장을 지낸 최정식 전 재독한인연합회장은 “기념회관이 한인사회에 효자 몫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그동안 남다른 의지와 철저한 준비로 이 일을 추진해 나온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념회관에는 기념조형물과 파독광부와 재독동포사회의 사료적 자료들을 볼 수 있는 전시실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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