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에 부스 차린 동포기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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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에 부스 차린 동포기업인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11.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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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전통식품 등 해외시장 진출 모색 등

△김효완 월드옥타 부 이사장은 얼마전 스포츠용품회사인 ‘아자스타코리아’의 해외 마케팅을 맡았다. 회사가 이번에 S-tick이라는 다목적 운동기구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S-tick은 가정, 피트니스 센터에서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운동공간의 제약이 적은 편이다.

김 부이사장은 “해외 마켓에 나온 한국기업을 돕다가 소식을 들은 이 회사 대표가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해 제품을 함께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 제품을 해외시장에 진출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동시에 전라남도 중소기업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진도홍주(대표 김애란), 고흥유자전통식품(대표 송인숙), 프롬웰(대표 김인순), 보성녹차식품개발원(대표 김영애), 진도가락(대표 김영숙) 등 22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다.

유종민 전라남도 경제통상과 주임은 “우리지역 중소 기업 해외진출은 70%정도가 일본에 한정돼 있어 미국, 중국 등 다른 지역 바이어를 찾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재미동포인 이근선 JG Business Link International 대표의 또다른 직함은 ‘코리아-메릴랜드 바이오 엑스포 2010’ 협력위원회장이다. 2010년 11월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바이오 엑스포에 우리나라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바이오 관련업체는 6~7천여개에 달하고 기술수준도 상당하지만,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의 바이오 관련 산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의 경우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정책을 가지고 있고, 이중 한국을 동아시아 시장의 진출거점으로 유력하게 본다는 것.

그가 사재를 털어 부스를 차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가 준비하는 엑스포는 내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한국기업 전시관 500여개, 미국현지 기업 300여개가 만들어질 예정이고, 동시에 100여개의 세미나와 20여개의 포럼이 구성돼 있어 지자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광케이블, ATM, 포스시스템 등 IT 관련 회사 4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한상 심진씨는 ‘한국코스믹라운드’에 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곳 제품의 사업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어 심 대표는 코스믹라운드 파트너스를 설립해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제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지난 옥타대회와 한상대회장 출입구에 놓여있던 ‘공기살균분무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개발된지 불과 1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입구에 설치돼 동포기업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 함께 내놓은 휴대용 살균수 제품도 대회에 참가한 동포기업인들에게 애용됐다.

이것들은 최근 세계적 관심을 모으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H1A1, 일명 조류독감) 예방차원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제품은 세균 살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박범진 한국코스믹라운드 대표는 원래 국내에서 히타치제품 총판으로 지난 97년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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