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가 일군 사업 더 크게 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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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가 일군 사업 더 크게 키워야죠”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9.10.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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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 사무엘 필로스 테크놀로지 대표

고 사무엘 대표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필로스 테크놀로지의 고 사무엘 대표는 떠오르는 유망 기업인이다.

올해 6월 미국 대통령 직속 행정기관인 중소기업청(SBA)이 발표한 ‘올해의 미주 최고 중소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지난 27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8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영비즈니스리더’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이민 1세대가 일군 사업을 발판으로 더 멀리 뻗어나가야죠.”

이렇게 밝힌 그는 선배 한상들의 업적이 크기에 지금의 차세대가 존재한다면서 그만큼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저만해도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세운 사업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모를때 회사에 참여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어요.”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신중함도 필요하지만 차세대들에게 도전정신이 앞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인 1.5세인 그는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이주, 2002년 밴더빌트대학에서 화학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회사 운영에 참여했다. 필로스 테크놀로지는 자동차,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등에서 부품 수명을 최대 10배까지 늘릴 수 있는 '티타늄 열처리' 기술 등 특허를 다수 보유한 회사.

"한상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문 편인데 이런 대회를 계기로 네트워크를 다지고 한국 기업의 세계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다는 그는 한인 기업인들간의 교류가 더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한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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