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호 동포시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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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호 동포시단] 풍경
  • 주성화 / 시인ㆍ중국동포
  • 승인 2009.09.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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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집니다”, 바람이 말하고
“돌아갈 때입니다”, 새가 숲을 향하다

산은 성을 이루며 하늘 막아서고
어선은 고독을 불태우다
대기아래 초설이 잉태하면
한바퀴 돌던 시침이
새로 각도를 늘이고
마른잎 흩어질 때
마음은 서러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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