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한국영화 ‘국가대표’가 오는 24일부터 호주 시드니로즈와 어번의 리딩 시네마에서 하루 세차례씩 상영된다.
한국판 ‘쿨러닝’(동계올림픽 봅슬레이에 도전했던 자메이카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대표’는 한인들에게 좋은 영화를 선보여 온 (주)민교(대표 김선영)가 추석 특집으로 수입했다.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추천된 ‘국가대표’는 이미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제작사는 관객의 호응이 높아지자, 마지막 부분을 재구성하고 빠졌던 장면을 편집, 10일부터 새로운 버전으로 상영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주연배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시속 90~120km로 날아가는 짜릿하고 리얼한 점프와 올림픽 경기 장면이 주는 후반 30분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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