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재외동포언론인 초청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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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재외동포언론인 초청 세미나 개최
  • 연합뉴스
  • 승인 2003.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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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합뉴스) 이도희 기자 =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제2회  재외동포기자대
회'에 참가한 15개국 동포 언론인들은 대회 이틀째인 18일 오후 제주 KAL호텔에서  

열린 동포문제 관련 세미나에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재외동포기자대회의 일환으로 동포언론인 39명과 국내 언론인 및 재외동포법 관
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21일까지 제주와 서울에서 장소를
바꾸어가며 모두 6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날 오후 두번째 세미나에서는 시민단체가 벌이고 있는 재외동포법 개정운동과
관련해 국내 전문가 3인의 주제발표에 이어 동포언론인들의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배덕호 재외동포연대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재외동포법
개정운동의 과정과 재외동포연대 조직 과정'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재외동포법 제정
이후 현재까지의 쟁점사항들을 살펴본 뒤 법 개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배 국장은 "법무부 등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간의 논쟁의 초점은 재외동포의  범
위와 법적 지위에 있다"며 "현행 재외동포법의 재외동포 규정을 정부 수립 전  국외
로 이주한 외국국적동포 및 무국적 재외동포들에게까지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개정
안이 만들어져 모든 재외동포가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재외동포사회가  분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국회의원 보좌관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중인 재외동포법, 재외동포기
본법,  재외동포위원회법,  재외동포재단법 등 재외동포 관련 4개 법안의 내용과 제
정 과정에 대해, 이종훈 국회 정치담당 연구관은 '해외부재자 투표제도 재도입 방향'
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종훈 연구관은 선거 기술상의 문제와 내국민과의 형평성 문제 등 재외국민 부
재자  투표제도 재도입 요구와 관련된 쟁점을 설명하고 "투표권은 국민의 기본권 보
장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을 구현한다는 측면에서 피할 수 없는 명제"라고 주장
했다.

    해외에서 한국어로 발행되는 신문, 방송 등에 종사하는 동포언론인들을 하나로
묶어 한민족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로 열린 재외동포기자대회는 21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의 '한국 언론의 발전 방향'이란 주제강연에 이어  '
재외동포 언론인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란 주제에 대한 전체토론을 끝으
로 막을 내린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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