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동포법 개정촉구 무기한 농성 천명
상태바
시민단체, 동포법 개정촉구 무기한 농성 천명
  • 연합뉴스
  • 승인 2003.11.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 관련 시민단체들의 점거 농성이  21일
로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농성중인 재외동포연대추
진위원회 동포법개정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임광빈)와 조선족연합회 회원 120여명은
무기한 농성을 천명했다.

    임광빈 위원장은 이날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
법)이 평등하게 개정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불법체류사면을 위한 투쟁도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

    농성 참가자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며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등 시위를 전개했다.

    지금까지 점거농성에는 기독교 목회자를 비롯한 '중국동포의 집' 동포 등  동포
와 시민들이 찾아와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총회에서 성명
서를 채택하고, 대책특별위원회를 결성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KNCC는 대통령면담과 국회의원 지원요청 등 활동전개와 함께 한국교회가 이주노
동자의 피난처역할을 감당하며 모든 역량을 모아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ghwang@yna.co.kr

(끝)



[◀ 리스트 가기]   프린트서비스  송고시간 : 20031121 18:11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