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교육협회 교과부에 호소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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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교육협회 교과부에 호소문 제출
  • 강성봉 기자
  • 승인 2009.07.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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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동포 2천여명 서명 받아 교육원장 . 교장 소환 요구

한브교육협회(회장 안정삼)는 브라질 동포 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폴리로고스 한국학교 발전을 위한 호소문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하고 본지에도 그 사본을 보내왔다.

협회는 호소문에서 브라질한국학교에 주 30시간 이상의 한국어교육을 요구하는 것은 브라질의 교육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학부모들과 동포사회 의견 무시를 이유로 K교육원장과 P교장의 소환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의 관계자는 “한국학교는 한국의 7차교육과정을 적용 받는 학교이기 때문에 교육원장과 교장이 원칙적으로 국내 학력을 인정받는데 필요한 요구를 했을 것”으로 본다며, “그들에게 어떤 하자가 있는지 검토는 하겠으나 소환을 당할 만큼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라질 동포들에게 폴리로고스 한국학교가 7차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한국학교로 계속 운영되길 원하는지 여부를 질의할 예정”이라며, “동포들이 원할 경우 브라질 현지학교로 전환을 해도 동포학생 비율이 50%가 넘으면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브교육협회는 1992년 브라질 한국학교 설립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폴리로고스한국학교는 1998년 브라질 상파울루시 교육청으로부터 유치원 및 초등학교(4학년)과정의 학력을 인정받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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