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네트워크' 어버이 날 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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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네트워크' 어버이 날 행사 펼쳐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09.05.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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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냄새와 같이 오순도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정겹다.

지난 5월 9일 아침 ‘2세 네트워크’ 회장 주현일 씨와 회원들이 함부르크 한인회관 부엌에 모여 도움을 사양하면서 손수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가운데 “효자 중의 효자󰡓라는 테마로 인태선 목사의 강좌가 시작되었다.
인 목사는 가정이란 무엇이며 그의 역할 그리고 효도란 무엇이며 언제 효도를 해야 하는가 등 질문을 던지면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였다.

특히 󰡒예수님은 효자였나요?󰡓라는 질문이 던져 졌을 때는 여러 대답이 나왔으며 그 동안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였다.

불효자를 대표하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그에 담긴 내용을 생각해 보면 즉 󰡒살아 있을 때 잘 해라󰡓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효도는 종교와 관계없이 인륜에 속한다며 물질과의 관계를 떠나 사랑을 실천하고 인간답게 사는 것 즉 세상에서 떳떳한 삶과 사랑을 펼치면서 제 몫을 다 하는 것이 곧 효도라고 정의하였다.

요즈음 많은 일어나는 범죄의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애정결핍이라며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가정에서 본 보기가 될 사랑의 삶을 살아 자녀들에게 사랑의 재산을 남겨주기를 바랬다.

또한 곧 살아있을 때 가정과 이웃 그리고 사회에 사랑을 남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랑방 강좌를 마쳤다.

이어 주현일 회장은 어르신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여러분들이 해 오셨던 모든 일들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미래의 삶을 살고 싶다며 자신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만들어 주신 부모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적으나마 자신들의 정성을 담은 음식을 대접하니 즐거운 시간을 가져 주기를 부탁하였고 모든 회원들과 함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난 뒤 맛있는 점심식사가 시작되었다.

김치를 비롯 만두, 튀김, 각가지 나물과 국 그리고 떡까지 모두 손수 만들었고 그 동안 틈틈이 익혔던 음식강좌의 음식들이 선을 보여 모인 분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적셔주었다.

낳으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 낮으로 애쓰는 마음...

한국의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뜨거워진 가슴을 추스르고 2세 자녀들이 만들어 준 깊은 사랑을 맛보며 서로의 건강을 염려해 주었고 어버이 날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늘 뒷바라지를 해 주는 한인회와 2세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면서 커피의 향기와 끈끈한 정이 담긴 어버이 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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