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재외동포재단 제3대 이사장 맞는 동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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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재외동포재단 제3대 이사장 맞는 동포사회
  • 최연구
  • 승인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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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사장을 맞는 동포재단과 동포사회은 반응은 고무적이다. 재외동포문제에 관한 한 최고의 권위자이며 오랫동안 재외동포지원 NGO 활동을 해온 민간출신의 이광규 서울대명예교수가 재외동포재단 새이사장으로 취임한 데 대해 재외동포재단의 직원들은 물론이고 재외동포사회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제3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이광규 이사장은 40여분에 걸친 열정적인 취임사를 통해 이 분야 최고전문가로서의 면모와 해박한 지식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직원 및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재외동포재단 교육부에서 재외한국인교육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종환 과장은 "동포사회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이사장으로 오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고 "아울러 직원들의 후생복리문제도 개선해 주었으면"하는 직원으로서의 바램을 피력했다. 재외동포사회도 새이사장 취임에 대해 기대가 크다. 정갑수 원코리아 페스티벌 실행위원장, 박병윤 한민족문제연구소 소장등, 오사카의 재일동포인사들은 모두 오래전부터 이광규 교수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으며, 해외동포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진 이교수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데 대해 절대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김길남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재외동포 전문가로서  모국에  동포들의 현실을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며 "통상적인 업무처리가 아닌 혁신적인 정책으로  동포들의 권익신장에 힘써 달라"고 신임 이사장에게 주문했다. 이 이사장의 취임으로 재단은 그간 외교관 출신 이사장의 낙하산 임명,  국가별로 공평하지 못한 동포 지원 예산, 이벤트 위주 행사 등으로 인한 비판적인 시각을 불식시킬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세계 한상(韓商) 대회'와 '세계한인회장대회', '한민족 문화제전' 개최등으로 소외됐던 재외동포들의 존재와 능력을 모국에 알리고 동포들의 위상  정립에기여한 재단 활동이 신임 이사장의 행정경험 미비로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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