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보] |“동포언론 네트워크 역사적 첫 발” 제1회 재외동포 기자대회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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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동포언론 네트워크 역사적 첫 발” 제1회 재외동포 기자대회 의미
  • dongpo
  • 승인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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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사|“동포언론 네트워크 역사적 첫 발” 제1회 재외동포 기자대회 의미  
2002-11-20 전관석 기자  

이번에 최초로 개최된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언론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대회라서 관심을 모았다.

동포언론사 기자들은 공식일정 첫 순서인 환영만찬에서부터 삼삼오오 모여 각국의 동포소식을 교환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의 수는 정부 공식통계만으로도 600만명. 중국, 이스라엘 다음이지만 인구대비로 보면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현지사회에 동화돼 갈수록 민족동질성과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기 때문에 세대간 갈등이 심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이런 고민에서 준비돼 ‘해외동포들의 민족동질성과 정체성 확보를 위한 교포언론사 기자 교육과 네트워크 확립’이라는 주제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의미는 동포언론이 재외동포법 개정문제에 앞장선다는 데 있다. 대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재외동포법이 교포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1일로 계획돼 있는 ‘재외동포법 개정과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토론에서 재외동포기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인신문협회 김원동 이사장은 “이번 대선후보들 중 해외동포에 대한 공약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본국이 나서지 않으면 해외동포에 대한 권익향상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김천 부사장도 “정부 차원의 재외동포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돼 동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관석 기자sherpa@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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