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권도 없는 재미동포 사회의 대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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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도 없는 재미동포 사회의 대선 열기?
  • 한민족공동체
  • 승인 200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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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박사가 운영하는 한민족 공동체 사이트 http://cafe.daum.net/koreancommunity 에서 가져왔습니다. --김제완

연합뉴스 보도 내용입니다...일단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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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추왕훈 특파원=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뉴욕의 동포사회도 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으며 각 후보 후원회는 막판 지원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뉴욕 후원회는 11일 남은 1주일간 한국에 있는 친지와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와 e-메일 선거운동, 한국 방문 여행객들에 대한 이 후보 홍보물 전달 등 활동에 전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후원회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의 연회장에서 대선 개표현황을 대형 TV 모니터로 생중계하고 당선이 확정될 경우 바로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뉴욕 후원회도 남은 1주일동안 한국의 친지, 친구들에게 지지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으며 노 후보에게 보낼 성금 모금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노무현 후보의 팬클럽인 노사모 뉴욕지부는 뉴욕의 존 F. 케네디공항과 뉴저지의 뉴워크 공항 등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운동을 시작했다.

노 후보 후원회 역시 개표가 진행되는 19일 낮에 퀸스 아스토리아의 연회장에서 지지자들이 개표실황을 지켜보고 당선이 확정될 경우 축하연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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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운동 열기가 뜨겁군요...이렇게 지원운동을 해도 투표권은 없으니...늘 지원했다는 것에 심적으로 만족하거나...일부 인사만 모국으로 불려가 한자리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도 김대중 대통령도 민주화 운동 시절...대선후보 시절...재외동포 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선거가 끝난 후 그들에 대한 배려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김영삼 대통령은 재외동포재단 설립으로...김대중 대통령은 재외동포법 제정으로 화답을 하긴 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끝난 후 현재의 대선후보들은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물론 내놓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만일 일시 체류 재외국민에게만이라도 해외 부재자 투표가 인정된다면 상황은 어떻게 바뀔까요?

수십만명의 유권자...선거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에...아마 신경 많이 쓸 겁니다...대선후보도 정치권도 정부도...

그때는...새 대통령의 선물이 아닌...당당한 권리로서...동포 사회에 대한 지원을 요구할 수 있을 겁니다...

모국 국민 가운데 일부는 이런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이 모국은 왜 자꾸 쳐다보느냐고? 왜 모국의 선거에 관심을 갖느냐고?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구홍 소장이 여기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주더군요...시골이 고향인 서울사람 대부분이 자기가 사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보다 자기 고향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를 더 잘 알고...또 관심도 많다...

그렇습니다...이것이 자연스런 심리입니다...몸이 떠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심정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지구촌 한민족이 모두 들썩거린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투표권이 없으면서도 모국의 선거에 관심을 갖는 동포 여러분...그 심정 이해합니다...이제 한발짝 더 나가...여러분 가운데 일부나마 투표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십시요...

http://cafe.daum.net/korean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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