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는 “최근 호치민시인민위원회와 벤탄시장 주변에서 말레이시아인들이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하는 일이 성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사촌동생이나 조카 등이 한국에 유학을 갈 예정인데, 가족들이 한국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며 식사 접대를 명분으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후 카드 마술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의 경계를 누그러뜨리고 카드 게임을 유도, 게임에 연이어 이기는 모습을 연출해 신뢰감을 조성한 뒤 피해자들에게 배팅 금액의 명분으로 카드인출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공관에서는 주재국 공안부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이와 비슷한 사건에 대한 추가 피해자를 알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총영사관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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