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규모 한상, 한민족 네트워크 대형연구프로젝트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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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규모 한상, 한민족 네트워크 대형연구프로젝트 시작된다
  • 최연구
  • 승인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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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600만 재외한인들을 묶어 거대한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전남대 사회과학원(원장 임채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형연구과제 '세계 한상네트워크와 한민족 문화공동체조사연구'는 지난 9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ㅇ육성지원과제에 선정되어 27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3년동안 진행될 이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책임자 1명, 전임교수급 공동연구자 37명, 박사급 전임연구자 13명, 연구보조원 25명 등 총 76명으로 이 분야에서 국내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주관연구기관은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과 산하 5개의 연구소지만 여기에는 고려대 교육문화연구소, 경북대 한국교민연구소, 동신대 동북아 연구원 등 서울과 영호남의 5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하고 한국동북아학회, 재외한인학회, 동북아평화연대 등 학회와 민간연구기관도 참여함으로써 이 연구는 거대한 연구컨소시엄으로 진행되게 된다. 일본오사카 시림대, 중국연변대학교, 우즈벡 타쉬켄트 사범대, 카자흐 아딜렛법대도 해외협력연구기관으로 연계되어 있다. 이 연구의 총책임자인 임채완 교수는 오랫동안 해외한인연구를 해온 이분야 전문가로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북한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전남대 정치외교학과에 재직중이다. 임교수는 무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우 화상(華商)들과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들의 자본을 바탕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룰수 있었다. 우리도 한상과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교육, 언론, NGO, 여성, 인권분야도 조사해 강력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연연구는 중국외자유치의 60-80%를 담당하는 화상과 4억 아랍국가들을 상대로 생존하는 600만 유태인의 에와 마찬가지로 재외한인의 민족자산화를 위한 큰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기업의 무역활동에서 해외거점확보 및 해외투자정보 제공, 한상자본유치를 통한 동북아경제추진에 활용, 재외한인의 경제환경과 성공사례 및 해외투자에 대한 종합정보 DB제공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민간NGO 단체로 동북아평화연대가 참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동북아평화연대연구팀의 남혜경박사는 동북아평화연대가 전체 연구중 러시아, 중앙아시아 파트를 맡았으며 연말이나 내년초께에는 러시아 현지조사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대 사회과학원은 10월 16일 교내 용봉문화관에서 정·관·재계 인사와 학계관계자들 그리고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한상네트워크와 한민족문화공동체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연구에 착수했다. 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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