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한에 상반기중 한국총영사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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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한에 상반기중 한국총영사관 개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2.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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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북(湖北)성의 성도인 무한(武漢)에 올해 상반기 중에 한국의 8번째 주중 총영사관이 개설된다.

최근 중국 흑룡강 신문은 “중·한 양국은 총영사관 개설과 관련, 양국 간 실무협의를 사실상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한국 정부가 개설요원을 투입해 영사관 사무실을 확보하고 통신선을 마련하는 등의 구체적인 설립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무한 총영사관의 관할 지역은 호북, 호남(湖南), 하남(河南), 강서(江西)성 등 중부 4개 성.

그동안 한국 정부는 호남성의 장쟈제에 매년 40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등 영사 업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중부 지역과의 경제교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무한에 총영사관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 한국 정부는 총영사관 설립을 위한 파견 인원수 확보와 예산 확보 등의 절차도 대부분 마무리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올해 4~6월에는 영사관이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무리 늦어도 올해 안에는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대사관을 제외하고 8개의 공관을 운영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중 공관을 갖는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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