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 타면 목돈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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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 타면 목돈 모은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2.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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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사회 한국으로 선원 송출 인기

원화 약세로 한국에서 일하던 조선족이 중국으로 귀국하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대조적으로, 중국동포 사회에서는 한국으로의 선원 송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포 매체인 인터넷 료녕신문은 지난달 29일 “한국기업의 대거 철수로 중국내 일자리 고민이 늘어나는 것과는 반대로, 한국 선원의 자리 모집은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린성 창춘의 국제경제기술합작회사 남학철 경리는 “한국에 갔던 남자 대부분이 목돈을 모으지 못하지만 선원 출신은 목돈을 만들어 온다는 소문이 돈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조선족을 원양어선의 선장과 기관장으로 양성해온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은 “70여명에 달하는 조선족 선장과 기관장의 요즘 수입은 매달 2천달러를 넘어설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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