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조선족 동포 대상 한국 국적 취득 운동, 당장 중지할 것을 권고한다
지난 10월 9일, 서울조선족교회(담임목사 서경석)는, 국내 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중국국적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공개적으로 언론에 밝혔다.
우리는 이 운동의 동기가, 오는 11월 16일부터 대대적으로 벌어질 국내 불법체류 조선족 동포들의 강제추방에 반대한다는 명분이 일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명분에도 불구하고, 이 운동이 중국의 200만 조선족 사회에 미칠 심각한 파장에 대해 우려하며, 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국적 취득 운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권하고자 한다.
당장 이 운동으로 인해 중국의 조선족 사회는 술렁이고 있고, 이 운동으로 인해 중국 현지 조선족 동포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들도 속출하고 있다. 대다수 중국 조선족 사회의 여론도, 이 운동은 결국 한중간의 정치문제로 비화되어, 중국 조선족 사회의 입지와 생존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중국 현지 200만 조선족 사회의 전반적인 의견과도 정면으로 배치되고, 중국 조선족 사회의 생존 발전과 한중간의 우호친선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이 운동은 더 이상 전개돼서는 안된다.
국내 불법체류 조선족 동포의 문제는 온당 국내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통령의 전면적인 사면과 재외동포법의 평등한 개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정도임도 밝혀둔다.
10월 24일(금)
재외동포연대 추진위원회(allcore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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