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넘어 여성경제리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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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넘어 여성경제리더 꿈꾼다
  • 장혜진 기자
  • 승인 2008.1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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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필리핀, ‘한민족 여성CEO 양성 전략’ 포럼 열어 어려움 극복방안 논의

▲ KOWIN필리핀지부는 지난달 17일 ‘한민족여성 CEO포럼’을 열어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필리핀지부가 지난달 17일 필리핀 만다린 호텔에서 ‘한민족 여성 CEO양성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필리핀 지역의 여성 인적 자원 개발과 삶의 향상을 취지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수출입 절차와 실무 및 수출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KOTRA 마닐라무역관 정호원 관장은 한-필 교역상의 품목별 수출입 동향, 한-필 투자진출 현황, 향후 교역 전망 등 각 실질적인 데이터 자료를 보이며 한-필 무역투자에 관해 참석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강사로 나선 APEX 장은갑 대표는 국제무역의 거래 규칙과 기본조건에 대한 국제무역의 실무적인 부분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여성기업인이 “타 국가로 수출한 제품이 문제가 생겨 필리핀으로 되돌아왔으나 필리핀세관 측은 이를 수입으로 간주해 관세를 징수했다”고 말한 후에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묻자, 장 대표는 “되돌아온 제품에 관세를 문 것은 국제무역법에 어긋난 일”이라 밝히고 개별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자리에 참석한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엄기성 공사 또한 “불합리적 결과는 대사관에서 나설 수 있는 문제”라며 “언제든지 대사관을 방문해 달라”고 말해 동포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완자 필리핀 지부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자세로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여러분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과 함께 이날 7명의 여성기업인들이 KOWIN에 새로 가입했으며, 가입 선서 후 선배 회원들로부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배지를 수여 받았다.

강연 후 축하공연으로 포럼은 끝맺었으며, 기나제민 그레이 씨는 열정적인 플라멩코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또 홍재수 선생과 이경수 선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창인 ‘뱃노래’와 춘향가 중 ‘사랑가’를 흥겹게 불러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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