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들, ‘모국 배추·무 팔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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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들, ‘모국 배추·무 팔아주기’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11.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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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겪는 농촌 돕자”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주도 내달 12일까지

재일동포들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추·무 농가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일본의 한국식품 수입업체연합회인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개할 ‘한국 배추·무 팔아주기 운동’계획을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지난 12일 농림수산식품부를 통해 알려졌다.

일본 내 통신판매를 통해 한국제품을 알리는 동포기업들의 조정역할을 해온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재일대한민국민단, 재일한국인연합회, 재일한국음식협회, 재일귀금속연합회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산 배추와 무 등 총 360톤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연합회는 동포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통신판매분야를 비롯해 70만 재일동포와 일본 내 5만여 한국식당, 일본 99엔샵 등 일본 전역의 다양한 분야의 유통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농식품의 수출확대에 대한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식물검역,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조사를 철저히 해 수출작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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