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보스 부통령 내외 ‘김윤신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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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보스 부통령 내외 ‘김윤신박물관’ 방문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11.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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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지지도 높은 아르헨티나 부통령의 한인사회 관심에 동포들 희색


훌리오 꼬보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지난 16일 밤 10시경 부인 끄리스띠나 여사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김윤신박물관’을 방문했다.

꼬보스 부통령의 방문 소식은 이날 밤 보좌관으로부터 이영수 한인회장에게 전달됐고, 생각지 못한 부통령 방문 소식에 김윤신 교수와 김란 박물관장은 서둘러 방문객 맞이를 준비했다.

간편한 캐주얼 차림의 꼬보스 부통령 내외는 이영수 회장의 안내로 박물관내에 들어섰다. 꼬보스 부통령은 “너무 아름다워요, 축하드립니다”를 연발하면서 김 교수의 작품을 하나씩 감상해 나갔다. 끄리스띠나 여사는 김란 관장에게 조각 작품에 사용된 목재 들을 물으며,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는 한인작가 최초로 개인 미술관을 개관하므로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끄리스띠나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문에 대통령 직무대행 자격으로 미술관을 방문해 주신 점은 한인사회에 크나 큰 영광이고 기쁨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수는 부통령 내외를 3층 거실로 초대해 인삼차 등 다과를 제공했고, 부통령은 “인삼차로 에너지를 충전해야겠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또 이 회장은 꼬보스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말에 “주선을 해 한국에 모실 기회를 만들겠다”고 제안했으며, 부통령은 이를 쾌히 받아들였다. 꼬보스 부통령은 “어젯밤 부인과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주관하는 ‘박물관의 밤’의 행사가 열리는 여러 곳을 방문해 봤는데 문화와 관련된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현재 끄리스띠나 대통령의 지지도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반면 꼬보스 부통령의 인기도가 최고를 유지하고 있어 부통령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주는 것에 현지 한인들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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