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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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이모저모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9.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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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열렸던 민주평통 해외자문회의 저녁만찬 전 열린 국악공연을 감상하던 600여 동포위원들은 입을 모아 “한국 고유의 소리에 마음이 울린다”며 너도나도 찬사를 보내는 모습이 목격됐다. 하지만 잠시후 저녁식사로 스테이크 양식메뉴가 나오자, 몇몇 위원들은 "또다시..."라고 호텔식 양식메뉴에 못마땅해 하기도.

○... 9일 오후 분임회의 시간 중 LA분임회의에서 발표에 나선 차종환 협의회장이 "재외동포사회 단합을 위한 협의회 역할 강화 방안을 알기 위해 10여명의 동포위원 의견을 받았지만, 모두들 의견이 다를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협의회가 동포사회 단합에의 기여도가 낮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채.

○...뉴욕지역 평통분임토의에서 한 참석자는 “평통은 정파나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평통 스스로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해야 하고, 세계화시대에 혈통법과 함께 참정권과 이중국적을 인정해야 한다”고 발표하자 참석자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이틀째 공식행사가 끝나고 저녁만찬에 들어가자 분위기에 익숙해진 위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는데, 이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던 한 위원이 말하기를 "평통 행사가 과거에 비해 쪼그라들고, 참석자들 의견을 많이 반영하지 않는다”고 큰목소리로 불만을 토로.

○...이번 행사에서 워싱턴협의회는 "국내협의회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처음 별 성과가 없었으나 평화통일 아카데미와 북한형제 돕기 등 구체적인 사업안을 가지고 꾸준히 인내와 노력으로 진행해 성과를 이뤘다"고 교류사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에 회의 참석 동포들이 "맞다"며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기도.

○...9일 국회의장 만찬장에 김형오 의장과 함께 자리를 함께한 박진 국회 외통위원장은 여성위원들에게 이끌려 저녁도 못 먹고 사진촬영에 응하느라 이리저리 테이블을 옮겨다니기에 바빴다. 옆 자리에서 이를 바라보던 김형오 국회의장은 내심 부러운 듯 연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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