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동포화가 백소애 씨 첫 개인전
상태바
필리핀 동포화가 백소애 씨 첫 개인전
  • 마닐라서울
  • 승인 2008.09.0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8년 이주 후 10여년간 작업한 수채화 작품 30여점 전시

▲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올티가스 SM메가몰(A동) 4층 헤리테이지 아트센터에서 백소애 화백 개인전이 열렸다.

백소애 화백 초대 개인전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필리핀 올티가스 SM메가몰(A동) 4층 헤리테이지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전시회는 필리핀 아티스트들과도 그룹전시회를 갖는 등 1998년 필리핀 이주 후, 지난 10여년간 필리핀에서 작업한 백소애 화백의 소중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또한 백 화백의 딸이자 어머니의 뒤를 이어 미술 작가로 뛰고 있는 최윤희 씨의 수채화 3점이 함께 출품됐다.

전시회는 한국과 필리핀 정취를 담은 풍경화, 사물을 재조명한 정물화, 예수를 그린 성화, 여성의 누드화, 잔잔한 수채화 등의 작품이 선보여 많은 교민과 필리핀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난달 21일 가진 오픈식에는 한인총연합회, 남부한인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부인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 한국인 아티스트의 전시회를 격려했다.

전시회를 후원하기도 한 코윈 박완자 필리핀담당관은 “코윈 회원이기도 한 백소애 화백의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외국에서 한국인 아티스트가 개인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어 코윈 지회에서도 자랑스럽다”며 “전시회는 교민사회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따뜻한 정서와 문화 함양에 도움 준 것에 의의가 있다”고 축사했다.

백 화백은 “10년 만에 타국에서 하는 솔로 전시회를 용기 내어 했는데 너무 기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방문객들에게 인사했다.

전시회 오프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백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열심히 해서 2년에 한번 정도는 개인전을 해 나갈 계획이 있다”는 포부와 함께 “하지만 무엇보다 나의 작품전 활동 소식을 듣고 교민 사회에서 남몰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나 작가를 꿈꾸는 신인들이 만남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런 만남으로 꾸준한 자아 개발은 물론 한인 사회에서 미술 문화를 대중화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