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기술혁신 노력 강화해야”
상태바
“우리경제, 기술혁신 노력 강화해야”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8.29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희범 회장, ‘한국경제 선진화 방안’ 주제강연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국경제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 글로벌 정신, ‘Can Do 사고’등 희망과 비전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고 지난 22일 오전 열린 ‘희망포럼’ 초청특강에서 강조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대우빌딩 희망홀에서 열린 희망포럼 조찬강연에 초청된 이희범 회장은 ‘한국경제 위협요인과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두 시간에 걸친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한국경제를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기업들의 변신은 생존의 핵심요소이다”며 “우리가 통상대국으로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 기술진보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고 국내 기업들에 대해 경고했다.

이 회장은 나아가 “한국이 세계 13위권의 경제규모를 이루었으나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지 못한 ‘우물안 고래’같은 사고가 우리 경제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글로벌화와 함께 신 사업 진출, 구조조정, 과감한 R&D 등의 변신을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나라는 지금 핀란드, 아일랜드 같은 강소국이 되느냐,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과 같은 성장지체국이 되느냐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최근 불법시위와 파업, 성장보다는 분배 우선 풍조가 만연했다”고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2004년 이후 외국인 투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기업들이 추가 투자를 기피하는 데는 법치주의 미흡, 경직된 노동시장, 과도한 정부규제 등이 작용하나 국민들의 배타적인 의식구조도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특히 “새 정부의 747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2010년 무역 1조달러, 2017년 무역 2조달러를 이뤄내야 현실화가 가능하며, 개방적인 무역대국과 기술혁신의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부 역량강화가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