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국내외서 ‘독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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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국내외서 ‘독도 지키기’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8.08.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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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유관단체 등 해외 주요 도시, 전국에서 독도 행사

광복절을 맞아 국내외 곳곳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행사들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서울 덕수궁에서 일본대사관 앞까지 거리행진을 가진 ‘윤봉길의사 탄신100주년 기념사업회’ 등 독립운동가 유관 단체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를 비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광복 63주년 기념 8.15민족통일대회’를 열고 공동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우리의 고유한 영토이며, 일본은 역사 왜곡과 독도 강탈 기도, 재일동포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역시 광복절 경축행사를 독도 접안시설에서 열고, 독립유공자 및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고 독도에 대한 침탈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지워싱턴대 김영기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변경 계획을 보류시킨 공로를 치하하기도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평군협의회 및 양평군 시민사회단체들도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광복절 규탄대회를 갖고 일본정부의 독도 분쟁지역 조작 및 침략행위 중단, 독도를 일본 영유권으로 적시한 교과서 해설서 소각 등 6개 항을 결의했다.

미국 LA에서는 지난 14일 ‘재미동포 독도수호운동본부(대표 최영석)’가 발족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앞으로 독도 티셔츠 입기, 독도 바로알기 강좌 등 애국운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뉴욕 맨해튼에서는 15일 이제석 씨가 제작한 ‘독도 티셔츠' 200여장 무료 배포 행사와 광복절을 기리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재미동포들의 거리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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