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회 이춘숙 선생 등 독립유공자 361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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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회 이춘숙 선생 등 독립유공자 361명 포상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8.08.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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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부인친애회 조직한 도산 안창호 선생 부인 이혜련 여사도 애족장 추서
국가보훈처는 지난 11일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신간회 총무간사로 활동한 이춘숙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 등 361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를 훈격별로 보면, 건국훈장 166명(독립장 2명, 애국장 59명, 애족장 105명), 건국포장 65명, 대통령 표창 130명으로 생존자는 4명, 여성은 10명에 이른다. 훈장을 수여받는 사람들 중 국내 거주자는 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 중앙경축식장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되는 경축식장에서 받게 되며, 국외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본인과 유족에게 전달된다.

건국훈장이 추서된 이춘숙 선생은 1919년 3.1 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 등을 오가며 임시정부 수립 운동에 참여해 1920년 4월까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부의장을 지냈다. 이후 임시정부 군부차장과 학무차장 등을 거치며 임시정부의 헌법 개정과 공채발행 조례 등의 제정에 참여했다.

여성 독립유공자 중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이혜련 여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으로 1909년부터 독립운동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1919년 미국 LA에서 조직된 부인친애회 등에서 활동했다. 안중근 의사의 모친인 조마리아 여사 역시 1907년 국채보상의연금을 기부하고 1926년에는 상하이재류동포 정부경제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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