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사회장벽 해체작업’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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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사회장벽 해체작업’ 10년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8.08.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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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연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 해외입양인연대(G.O.A.'L)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연례 컨퍼런스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해외입양인연대(G.O.A.'L)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연례 컨퍼런스가 '입양아, 입양인으로 한국에 서다'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첫날 기념행사에서는 입양인 출신 작가들의 사진전 '우리의 공간 -6개의 시선' 오프닝, 창립 10주년 리셉션 및 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해외입양인연대 김대원 사무총장과 김원웅 대표이사장, 그리고 구삼열 서울관광 마케팅 대표이사가 축사를 통해 입양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둘째날과 셋째날의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입양인들의 경험 -영어 강사직에 대한 대안’, ‘ASK- 성난 입양인들에 대한 통념’, ‘스웨덴내 국가간 성인 입양인의 인종화와 민족 정체성에 관한 경험’등 발제와 토론을 통해 입양인 및 그들이 속한 사회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10주년 기념 행사를 맞아, 해외입양인연대 김대원 사무총장은 “단체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자원봉사자들로만 꾸려져 간다는 점에서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10년이 지나고 보니 어느 정도 안정감이 느껴진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입양인이라는 개념이 낯설음으로 다가서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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