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중앙아시아행 하늘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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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중앙아시아행 하늘길 넓어진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8.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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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동포들 불편 상당수 해소될 듯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확보한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국 주 32회 운수권을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한항공에 5개국 주 15회, 아시아나항공에 5개국 주 17회 분배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스라엘과 우즈벡에 신규노선 개설이 가능하게 됐고, 홍콩, 네팔, 러시아 운항의 증편이 가능하고 아시아나항공은 UAE 신규 노선 개설, 카자흐스탄 정기편 운항과 우즈벡·러시아 노선의 증편이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스라엘에 가려면 유럽이나 터키를 경유하여 최대 20시간이 걸렸으나, 대한항공이 이번 가을부터 직항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있어, 예루살렘 성지를 보려는 관광객들은 종전보다 8시간 정도 빠르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풍부한 자원으로 신흥 경제국가로 급부상 중인 중앙아시아의 우즈벡, 카자흐스탄, 러시아에 대한 운수권이 배분돼 현지동포들의 왕래가 편리해지고 인적, 물적 교류가 확대됨은 물론 정부가 추진 중인 자원외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국적항공사가 주 8회 취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성수기 좌석난 해소와 운임인하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전세편으로 운항되던 카자흐스탄 노선과 러시아에 화물노선이 확충은 노선병합과 편명공유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되고 항공화물 수송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한, 홍콩, UAE, 네팔의 운항편수가 증가돼 현지 한인동포 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양 항공사에서 신청받은 운수권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수권을 배분했다”며 “우리국민들에게 다양하고 더 높은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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