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재외동포 교육지도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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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국 재외동포 교육지도자 한자리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8.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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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지역대표 60명 모여 사료발표.토론

2008년도 재외동포 교육지도자 초청연수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7박 8일간 서울 세종호텔 및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네팔,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미국, 네덜란드, 독일,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38개국 지역 대표 6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별 한글학교 운영방법에 관한 사례발표와 토론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협의회 운영사례 등을 공유하고, 지역별 협의회 및 토의시간을 통해 지역협의회 결성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체험, 문화유적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및 현장학습, 스터디 코리안 학습방법 지도를 통한 온라인 한국어 학습기회 안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4일에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현직 재외한글학교 교사들이 국내 한국어교육 석·박사 과정에 재직 중인 학생들에게 한국어교육자로서 갖추어야할 점을 현장경험을 조언하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 담당자 및 교사, 교수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간담회에는 홍현순(브라질 상파울루대한한글학교 교감), 심용휴(미국 앤아버한국학교 교장), 양익화(네덜란드 화란한인학교 교장), 최국래(중국 벽산조선족학교 부주임), 류선이(호주 멜번한국어학교 교장) 씨가 다문화가족의 한국어교육, 정규과정 내 한국어 제2교육 현황, 학부모 도우미 제도 및 입양인 한국어 지원, 민족학교의 한국어교육, 호주 대학입시 및 호주 정부 지원 등의 주제를 통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5일에 열리는 ‘집담회’에서는 재정부족을 겪고 있는 한글학교들이 거주국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한 재원조달 방안과 재외한글학교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재외동포재단 한광수 교육문화 팀장은 이번 초청연수에 대해 5일“재외한글학교, 민족학교 및 한글학교 협의회 임원들의 민족교육 소양 강화 및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한글학교 운영자들의 효율적 학교 운영을 위한 전문성을 높이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재단은 한국어교육에 있어 현지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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