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충청지역 토지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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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충청지역 토지 사들여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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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동포들이 올 상반기에 국내 토지 중 충북 땅을 크게 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충청북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동포와 동포 관련 법인의 구매 증가 등으로 재외동포 등 외국인 토지구입이 올 상반기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충북도 외국인 토지 취득현황에 따르면, 한인동포가 546만 2천m²을 구입해 전체 외국인 구매중 60% 가까이 차지했으며, 합작법인이 21.4%인 198만 4천m²순수 외국법인은 11.8%인 109만 1천m²등으로 집계됐다.

충북도 관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868건에 926만㎡이며, 금액으로는 약 4천182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파악됐다. 또 국적별로는 미국이 609만 6천m²로 65.8%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이 137만 6천m²(14.9%), 일본이 58만m²(6.3%), 기타 아시아가 42만 5천m²(4.6%) 순이다. 용도별로는 한인동포의 장기 보유용이 전체의 72.2%인 668만 5천m²이며, 공장용(24.2%)은 224만 3천m²등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46건(5.6%)에 11만9천㎡(1.3%), 금액으로는 89억원(2.2%)이 가량 증가한 것이다.

한흥구 충청북도청 정보과장은 "경제특별도 건설 노력에 따른 외국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미주지역 재외동포의 장기보유용 임야구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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