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무역인이 한국무역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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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무역인이 한국무역 도와야 한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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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OKTA '차세대무역스쿨' 강연

이희범 무역협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08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차세대무역스쿨’ 강연에서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2조 달러에 달하는 유동자산을 운용하는 중국의 ‘화상’,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의 ‘인상’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700만 재외동포로 대표되는‘한상’이 있다"며 "여러분이 강해질 때 대한민국이 강해진다”고 차세대 무역인이 한국무역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빠른 성장을 거듭해온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고, 자원전쟁 등 국가적 위기에서 세계적인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과학 혁신과 한민족에 걸맞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역사와 세계 각국과의 무역사를 설명하며, "국내기업들도 앞으로는 글로벌경쟁을 통해 강해져야 하고, 도전정신과 변화에 적응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강국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이 회장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연구소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수출 2위, 무역흑자 1위, 외환보유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 일본 등지에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무역구조는 통상마찰 소지를 안고있는 구조로 특히 미국, EU에 상대적으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 국가가)통상마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모국방문 차세대무역스쿨’을 서울, 포천 등지에서 개최했으며, 25개국 95명에서 온 차세대 동포무역인이 참가해 참가자 전원이 수료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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