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네트워크 = 차세대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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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 = 차세대 동력”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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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교육

지난 14일부터 경기도 포천에서 시작한 ‘World-OKTA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 방문교육’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성공한 동포기업의 실제사례를 통해 동포 경제인의 현재를 알아보고, 차세대 무역인이 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 김병건 OKTA 하얼빈지회장은 ‘신시장 개척 성공 케이스-중국편’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동포기업이 넘어야 할 가장 급선무는 인력난 극복, 내수 판매시장 경쟁 심화, 장기 에너지 부족, 법률정책의 급변 등이다”며 “200만 재중 동포를 활용해 인력난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회장은 “추후 중국에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은 원부자재 납품, 의식주 관련 산업, 생필품(웰빙) 산업, 환경산업 등이다”며 중국의 주요 도매시장과 아이템을 일일이 열거하며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사업전략은 무엇보다 현지에 맞는 모델 개발과 기술 또는 가격경쟁 우위에 있는 업종에 집중이 필수적이고, 틈새 전략이 가능한 상품과 가장 한국적인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창현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식 경영의 특징’을 통해 일본의 성공 이유를 △세계 최고의 품질 △근검 절약하는 국민성 △엘리트 관료 △정.경.관의 밀착 △회사는 가정 △이이도코토리(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 △ 규격제품 대량생산 등의 소주제별로 나누어 설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하지만 이런 장점들 때문에 고비용이 발생하고 사회내부의 자본이 순환되지 않아 결국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종신고용, 연공서열, 기업 내 조합을 일본식 경영의 대표적인 현상이다”고 부작용을 지적하기도 했다.

임정숙 OKTA 차세대운영위원장은 ‘신시장 개척 성공 케이스-미국 편’에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코스모스전자의 운영방식을 차세대무역인을 위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류경재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소장은 ‘새로운 세계경제의 중심 동아시아’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일본, 미국 등의 무역현실을 “과거의 단일체제에서 다원화로 가고 있다”며 “차세대들이 앞으로 가장 주목되는 곳인 중국지역의 비즈니스 다각성과 함께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류박사는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협력방안으로는 지회간 맞춤형 서비스, 해외시장 조사대행, 출장지원과 거래알선, 전시회 참가등을 통해 서로간의 해외시장 개척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패러다임과 차세대’를 주제로 발표한 윤조셉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은 “IT를 비롯한 각국에서 나온 아이디어제품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은 차세대 여러분이다”며 “차세대 무역인들이 이곳에서 실제 필요한 무역교육을 통해 추후 동포경제인이 될 기틀을 마련하고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차세대무역스쿨 참가자들은 지난 17일 포천의 모 군부대를 방문해 분단의 아픔을 가진 모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21일에는 '제18대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차세대 동포 무역인 교육프로그램의 확대와 앞으로의 발전 필요성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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