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다양한 재외동포 초청사업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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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다양한 재외동포 초청사업 열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7.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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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 등 '봇물'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4일부터 독립국가연합(CIS) 한국어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2008 CIS지역 한국교사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오는 9월 6일까지 5주 동안 재외동포 한국어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한국어능력시험(KPT) 3급 이상의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는, 러시아 13명, 우즈베키스탄 6명, 카자흐스탄 6명, 키르키즈스탄 3명 등 총 28명의 CIS지역 한국어 교사들이 참가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연수는 △한국어학 및 한국어교수법 강의 △한국어 집중 지도 △한국문화 특강·실습 등의 과정으로 구성, CIS 한국어 교사들의 자질을 강화시키고 올바른 한국어 전수를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교육을 담당하는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의 세계화와 함께 국가 경쟁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과정을 이수한 연수생들은 한국어교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5주간의 과정과 동일한 효과가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연 수과정은 한지공예, 도자기실습, 김치만들기, 한옥마을체험, 문화유적지 방문 등 한국전통문화 실습과 문화유적지 방문 등을 통해 모국을 체험할 수 있록 준비됐다.

동포재단 한광수 교육문화팀장은 “모국의 역사·문화교육 및 생생한 체험학습을 통해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확립·유지는 물론, 한국어교사간의 네트워크 조성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 CIS지역 한국교사 초청연수’이외에도 7월 들어 다양한 재외동포 초청사업이 활발하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어 구사능력이 우수한 IT전공자몽골 대학생 34명 등을 초청,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체험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산업시찰, 한류 문화탐방, 한국 대학생과의 교류의 시간 등이 마련되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11일부터 중앙아시아, 중동과 아프리카, 일본, 러시아 등 대륙별로 130명 안팎씩 차례로 520여명에 이르는 초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북도 시민 260여가구와 함께 홈스테이 사업을 통해 재외동포학생들에게 모국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화하고 있다.

이밖에 동방사회복지회 입양인복지지원센터는 지난 7일부터 3주 일정으로 해외입양인 모국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수에는 미국에 입양된 한인 12명이 한국어교육과 함께 매주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돌보며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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