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혼혈청소년 한국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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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혼혈청소년 한국문화 체험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7.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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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의 집은 오는 8월 9일부터 19일까지 한미 혼혈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왼쪽부터 최수정 무지개의 집 실장, 김순옥 사무총장.
한·미 혼혈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진행된다.

미 뉴욕 '무지개의집'은 경기도 의정부시 두레방과 공동으로 다음달 9일부터 19일까지 한·미 혼혈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행사에 참가할 한국계 혼혈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인 미국 국적의 16세~30세 사이 한국계 혼혈 2세 청소년 및 청년이어야 한다.

한국문화체험단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20명과 그 외 지역에서 25명을 모집하며, 왕복 항공권을 제외한 숙식, 관광, 체험 등 모든 참가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저소득층 한미 국제결혼가정 2세 자녀 10명에 한해서는 항공권이 별도로 지원된다.

항공권 지원을 원하는 혼혈 학생들은 무지개의 집 웹사이트(rainbowcenterUS.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에세이 1통과 세금보고 자료를 첨부해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한국문화체험으로는 유적지 방문, 도자기 만들기, 한복 제조과정 배우기, 명상, 무술배우기, 농촌활동 등 다양한 체험학습과 문화, 예절 익히기 시간으로 구성됐다.

김순옥 사무총장은 “혼혈 청소년들 대개가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체험방문을 통해 보다 많은 한국계 혼혈 청소년들이 편한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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