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공인 권익 보호 앞장”
상태바
“한인상공인 권익 보호 앞장”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09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포경제단체탐방]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재교육 통해 '성공하는 경제인' 육성
한국-미국경제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의 가장 큰 설립 목적은 뉴욕 일원 한인 비즈니스업계의 권익 보호와 상호 네트워킹을 우선순위에 있다.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Greater New York)는 지난 1985년 5월 창립된‘뉴욕한인실업인협회’가 전신으로 지난 1997년 9월 창립된 '뉴욕한인상공회의소'와 통합된 단체다. 이후 2006년 3월 뉴욕에서 활동하는 전체 한인상공인들의 대변단체로서의 모습에 걸맞게‘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로 개칭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뉴욕한인상의는 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뉴욕 최대의 한인단체 중 하나이다. 70여명의 임원과 이사가 구성돼 있고,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세미나 수익금을 통해 자체 사무실과 상근직원을 운영하고 있다. 상의는 또 회원간 네트워크를 통해 자체 수익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각 한인직능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인경제인들의 DB를 만드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상의에서는 매년 자체 이익이 발생하면 한인사회의 각종 봉사단체나 노인단체에 기금을 전달하고, 각종 음악회나 문화행사를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는 일 등 한인사회에 관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상공회의소는 뉴욕일원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인자영업자들과 무역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상호간 교류, 정보 교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본래의 설립 취지에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뉴욕 한인상공인들의 네트워크, 각 지역의 여러 한인상공인단체들간 상호교류를 강화하고, 한국과 미국 내 한인상공인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뉴욕상의는 지난해 11월 초 강남 삼정호텔에서 한인상의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에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강남상공회의소 임원진이 올해 초 뉴욕을 답방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인천시를 방문해 인천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상의는 또 지난 2005년 14대 이명석 회장 취임 이후 '한국상품박람회', '부동산투자 박람회', '창업 박람회' 등 여러 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동포기업인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이와 별개로 격월로 각 업종별로 '비즈니스 세미나' 및 'CEO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주 과정의 '창업아카데미'와 지난 해 8월에는 미주 최초로 한국 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Executive MBA'을 개설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회원 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인 만큼 뉴욕에서 유명한 동포경제인 상당수가 상의의 멤버다. 그 중 주요 회원사로 뉴욕시 인근 포트리시에 객실규모 300석의 힐튼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조 안젤린 전직회장이 있으며, 전직 회장인 이전구 회장은 미동부에선 가장 큰 골프용품 매장 12개로 구성된‘뉴욕골프센터’회장으로 뉴욕시에서는 가장 큰 골프용품점 3개 매장을 직접 소유하고 있다.

또 모자 하나로 연간 수 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시티헌터사 박성양 이사, 연 매출 2천만 달러 규모의 식품도매업을 하는 이복수 이사(Lee & Giant Food사 대표) 등도 한인상의 회원들이다.

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석 현 회장은 한인언론사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다가 15년 전 생활정보지‘벼룩시장’을 창간해 운영하고 있으며, 격주간신문‘한미경제’도 5년째 발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지난해 상품판매업체 ‘한미홈쇼핑’과 손잡고 '한미투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회원 중 젊은 경제인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47세의 젊은 실업가인 진신범 상의 부회장은 뉴욕의 미국인을 상대로 서양식품을 취급하는 대형슈퍼마켓 3개를 운영하는 동포경제인으로 미국 지역사회와 발이 넓으며, 36세의 Yong Lee부회장은 미동부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의료 관련 서비스사인 ‘X-treme Care’사 대표로 300여명의 정직원이 한국과 외국의 간호사들을 미국으로 취업시키는데 기여함은 물론 미국 내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을 육성하는 학교를 여러 간호대학과 병원간 연결을 주선하고 있다.

하지만, 상의에서 가장 사업규모가 크고 유명한 경제인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은 회장이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성공한 기업인으로 국내에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홍 고문은 현재 미국에 굴지의 대형호텔 및 여러 상용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17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유전개발에 성공해 한국 언론에서 다시금 크게 보도된 바 있다.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주소: 33-70 Prince St. #701 Flushing, NY 11354, USA
전화: 718-359-4222, 팩스: 718-353-2881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