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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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 완료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8.06.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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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처리량 255만톤, 세계 2위 공항 발돋움
▲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서 공항공사 서종진 본부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으로 새로 건설된 탑승동에서‘인천국제공항 2단계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주한 각국대사, 공항 관계자 등 각계 인사 300여명 등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당시 47개 항공사 109개 도시로 출발해 현재 70개 항공사 169개 최항도시가 성장했으며, 화물처리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255만톤을 기록함으로써 일약 세계 2위 공항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 여객 서비스 부분에서도 아시아 허브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아시아 각국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허브공항 전략을 밑받침 삼아 국가 발전을 모색하는 추세이며, 이를 위해 증가되는 항공수요 선점을 위해 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런 주변 정세를 감지해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6년동안 4조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50만명을 투입해‘에어버스380’등 초대형 항공기의 이착률이 가능한 제3활주로, 탑승교 30개를 구비한 탑승동, 여객기 및 화물기 주기장 60개소 등 확장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확장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규모 면에서도 대형 허브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3천만명에서 4천4백만명, 화물 처리능력은 270만톤에서 450만톤, 항공기 운항횟수는 24만회에서 41만회로 확충됐다.

한편 신설된 탑승동으로 외국 항공사가 이전함에 따라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위치가 변경되고, 이용객들의 출입국 절차도 일부 바뀌게 된다.

대한항공 및 스카이 팀 소속의 항공사 이용객은 여객터미널 동편(A,B,C,D,E 카운터)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Star Alliance 소속 항공사 이용객은 여객터미널 서편(J,K,L,M 카운터)에서 체크인하게 되며, 기타 외항사 이용객은 여객터미널 중앙(E,F,G,H 카운터)에서 체크인하게 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국적항공사 이용객들은 종전대로 여객터미널에서 수속 후 탑승하면 되지만,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여객터미널에서 보안검색과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탑승동으로 이동 탑승하게 되며, 이동 시에는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전자동 무인열차(Starline)를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환승지역을 중심으로 공항 곳곳에는 자연친화형 휴게공간, 고품격 라운지, 인터넷 카페, 영화감상실, 샤워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을 갖춰 환승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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