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史 다룬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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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이민史 다룬 책 출간
  • 연합뉴스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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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미주 한인 이민 당시의 교육과 문화, 종교,  여성
활동 등 초기 이민자들의 생활상을 담은 책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
았나'(중앙M&B刊)가 오는 13일 출간된다.

    이 책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이덕희(62) 부위원장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수집한 자료와 1998년부터 하와이 동포 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 출간했
다.

    236쪽 분량의 이 책은 첫 하와이 이민자들은 누구, 교육, 종교활동, 어떻게  살
았을까, 자치단체, 여성들, 하와이 한인 이민 약사 등과 참고자료로 꾸며졌다.

    이 부위원장은 머리말에서 "지난 68년부터 하와이의 도시환경계획에 참여해  하
와이 곳곳을 누비면서 한인 이민사가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며 "
1991년에 기념사업회 김창원 위원장과 이민 90주년 행사를 치르면서 본격적으로  한
인 이민사를 연구해 이번에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인 이민 역사가 그간 일본, 중국 등  타
민족의 이민사에 비해 소홀히 다뤄지고 있었다"며 "이민 당시의 선조들의 생활 모습
을 후손에게 바르게 알리고 조국의 국권 회복과 후손의 교육을 위해 처절하게  살다
간 그들과 후손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1963년 이화여대를 졸업한 직후 미국으로  유학해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를 취득하고, 하와이 호놀룰루시 토지사용국 등에서  도시
계획전문가로 일하다가 현재 미주 한인 이민 기념사업회에서 일하고 있다.(사진  있
음)

    yoo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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