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향한 재일동포의 100년 족적』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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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을 향한 재일동포의 100년 족적』출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6.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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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국을 향한 재일동포의 100년 족적』
100년간의 한국 현대사와 명암을 같이 했던 재일동포들을 기록한『모국을 향한 재일동포의 100년 족적』(재외동포재단 발행)이 지난달 30일 발간돼 26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1950년대 재일학도의용군, 1960년대 조국 구호물품, 주일대사관 기부, 모국투자 결의 제주 최초의 호텔, 장병 위문 주머니, 제주 감귤 보급, 1970년대 오사카 영사관 기부, 새마을 운동, 망향의 동산, 1980년대 신한은행 창립, 88올림픽 성금, 1990년 IMF 앤화송금운동, 2000년대 재해의연 활동, 한일공동응원단까지 모국에 대한 애정과 지원을 놓지 않았던 재일동포사회를 시대적인 흐름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일본 지역.연령별 재일동포 6.25 참전약사, 재일학도의용군 참전자명단, 재일동포 성금으로 건설된 88서울올림픽 시설들, 도쿄대사관 등 재일한국인이 기증한 주일대한민국공관, IMF위기 때 지일동포사회, 한일국교수립 직후 재일한국인 모국투자, 본국에 투자한 재일동포들에 관한 자료 등의 체계적인 표와 일지를 통해 재일동포들이 고국에 어떻게 기여하고 관심을 가졌는지를 알기 쉽게 기록했다.

이밖에 장훈 등 한국 야구의 산파역할을 한 재일동포 야구, 재일동포 고교야구단 비행쇼, 한국이 낳은 세기의 역사 역도산 등 역사적으로 자랑스러운 재일동포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마치 이런 동포들의 노력의 상징과도 같은 2천960명에 달하는 정부 훈·포장자 명단을 함께 엮고 있다.

이 같은 기록 배경에 대해, 김진홍 재일동포모국공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조국에 기여한 재일동포들의 심정과 동기는 무엇일까 하는 화두로 이책을 만들었다”면서 “제작과정을 통해 더욱 재일동포는 변함없는 우리의 국민이며 귀중한 자산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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