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영화제 개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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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영화제 개막하다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 승인 2008.05.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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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베트남 한국영화제를 위한 기자회견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렸다. 또 같은 날 저녁에는 3천600석 규모인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영화제 개막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 및 공연에는 한국의 유명한 가수 '바다'와 인기 그룹 '파란'이 참석했으며, 개막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감독 임순례와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한-베 혼혈 베트남 신부 역할을 맡은 이영아가 참석해 베트남 언론 및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이영아와 '바다'는 기자들에게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이는 이영아 씨가 베트남 신부 역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기자회견과 개막식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베트남어로 인사하기도 해 베트남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그녀의 베트남 어머니 역을 맡은 베트남 국민배우 응우옌 누 뀐(Nguyen Nhu Quynh)을 개막식에서 다시 만난 장면은 큰 감동으로 남았다.

가수 '바다'는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춤과 가창력, 인상적인 외모로 ‘Find The Way’ 등을 불러 베트남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앞으로 그녀의 베트남 팬 수가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룹 '파란'은 지난해 3월 호치민시 KOVINA 친선공연 때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지만 하노이는 처음이다. 그룹의 리더 라이언은 방송국 인터뷰에서 하노이에서의 첫 공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하노이는 아직 낯설지만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공연하러 오겠다.’고 말했다.

'파란'은 ‘Don’t cry’ 등을 불렀다. 영화제 개막식 공연에는 베트남 인기 가수 호 뀐 흐엉(Ho Quynh Huong)과 배우이자 가수 응오 탄 반(Ngo Thanh Van)의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이번 한국영화제에서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오버 더 레인보우’, ‘튜브’, ‘황진이’, ‘말아톤’ 등의 영화가 10일까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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