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쿰한인회, 재독청소년 체육축전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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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쿰한인회, 재독청소년 체육축전 종합우승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8.05.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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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민속김치축전 입상자들이 정금석 체육회장, 이근태 총연합회장당선자, 손선홍 총영사, 성규환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재독대한체육회(회장 정금석) 연례행사인 청소년 체육문화축전 '한우리 한마당'이 올해 열네 번째로 지난 10일 크레펠트 호케스가르트 체육공원에서 독일전역에서 온 청·장년 동포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정금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리 한마당 행사 초기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이미 사회에 진출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자랑스런 인재들이기에 앞으로는 한우리 한마당행사를 이들 젊은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손선홍 총영사는, "여러분들이 이토록 수고하는 한인사회가 없었으면 한국과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독일사람들도 없었을 것"이라며, 교민단체들의 행사가 한독교류를 증진시켰음을 상기시키며 격려했다.
이근태 제30대 총연합회장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 재독교민사회가 약간의 흔들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현실이 화합과 공존의 한인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독한인사회는 이러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셈 " 이라며, "올 한 해 많은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날 화창한 날씨의 체육공원에는 뒤셀도르프한인회, 쾰른한인회, 보쿰한인회, 오버하우젠한인회, 레크링하우젠한인회, 마인츠한인회, 크레펠트한인회, 에쎈한인회 등 독일 전역에서 온 1세 동포들과 2세 청년, 유학생들이 축구, 농구, 배구 등 각각 해당 경기단체가 진행하는 구기종목과 육상경기, 팔씨름,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민속경기로 하루 종일 어울렸다.

한편 종합시싱식에서는 여러 종목에 고루 출전한 보쿰한인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종합 2위는 뒤셀도르프한인회가, 종합 3위는 레크링하우젠한인회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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